경품행사로 수집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불법매매한 홈플러스를 규탄하는 소비자불매운동이 지난 9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북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는 12일 오전 11시 홈플러스 완산점을 시작으로 13일 홈플러스 전주점, 16일 홈플러스 효자점에서 불매운동 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01년 말부터 2014년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진행한 경품행사에 응모한 고객의 개인정보 712만 건을 보험사 7곳에 팔아 148억 원의 이익을 취했으며, 홈플러스 회원카드 가입 등의 방식으로 받은 개인정보 1694만 건을 보험사 2곳에 팔아 83억 원의 이익을 취해 지난 1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과 관련 임직원 6명 및 법인이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정순례 지회장은 “앞에서는 고객만족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고객정보 불법 매매하는 비도덕적 사업자에 대해 소비자가 심판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홈플러스 불매운동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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