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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홍 사심 버리고 혁신의 리더십 보여라

전주상의 제22대 회장에 이선홍 합동건설 대표가 선출됐다. 74명의 투표자 중 44명이 이선홍 대표를 지지했다.

 

상공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 영광을 안은 이선홍 대표에게 축하를 보낸다. 젊은 시절부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전 정신으로 살아온 이 대표는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회장을 역임했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사업을 일군 그는 경영능력이 검증됐다.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토박이 경제인이다. 투표에 참가한 60%의 의원이 그의 리더십을 신뢰했다.

 

이선홍 대표가 영광과 함께 어깨에 짊어 진 책임도 막중하다.

 

상공회의소는 회비를 내는 경제인들의 친목 모임이 아니다. 상공회의소법 제1조(목적)는 ‘이 법은 상공업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상공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동법 제3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상공업 관련 정책 자문 및 건의, 조사·연구, 상공업에 관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기술 및 기능의 보급과 검정, 상공업 진흥을 위한 박람회·전시회 개최, 국제경제협력, 직업능력개발과 교육훈련,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 시행 등 상공회의소가 담당할 수 있는 공적 영역을 매우 광범위하게 정하고 있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는 전주상의는 상공인 구심체로서 많은 업무를 수행해 왔다. 지식재산센터, 전자상거래지원센터, 기업유치위원회,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종합민원실, 검정 업무 등을 가동하며 기업 및 도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역 상공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상의회장 임무가 중차대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상의회장은 회장자리를 봉사 허울을 쓴 감투로 알고 행세하기도 했다. 중요한 지역경제 현안을 앞서 챙기기보다는 적당히 뒤따라 가는 모습도 보였다. 전북은 인구 187만 명에 불과하고, 재정자립도가 전국 16에 불과한 낙후지역이다. 잿밥에나 눈독 들이는 리더는 필요없다.

 

상의 회장은 사심을 버리고 오로지 넓은 안목으로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 본분을 다해야 기업인이 웃고, 지역경제가 산다. 전주상의 2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홍 대표는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회장에 취임해야 한다. 지역경제 수장으로서 밤낮으로 경제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온 몸으로 전북경제의 이익을 챙기는 상의회장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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