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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어머니는 동네 분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꽃구경을 갔었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에 어머니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흥겨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봅니다.
그러다 세월호 사건을 듣게 됩니다.
그날 어머니와 일행들이 돌아오는 버스 안은 어떠한 노랫소리도 웃음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모두 그런거라 말합니다. 지난 6일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들이 애처로이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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