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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천지 부안, 상춘객 유혹

개암사 벚꽃 18일 만개 / 내소사 홍매화 환상적 / 꽃놀이·사찰여행 제격

▲ 부안 상서면 개암사 가는 길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곳 벚꽃은 18일께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안지역의 천년고찰 개암사와 내소사가 봄을 맞아 벚꽃으로 치장한 새 옷을 갈아입고 상춘객들을 반기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봄을 맞아 힐링과 행복이 가득한 축복의 땅 부안에 꽃놀이와 사찰여행을 위한 상춘객들의 행복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현재 상서면 감교리에 위치한 개암사 가는 길 3㎞ 구간에는 1200여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당 구간의 벚꽃은 이미 상당 부분 만개한 상태로 개암사로 향하는 도로 옆 짙푸른 개암저수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 봄을 만끽하며 꽃놀이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개암사 가는 길의 벚꽃은 오는 18일께 완전히 만개하고 꽃비도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벚꽃으로 가득한 길을 따라 도착하게 되는 개암사 경내에는 매화와 목련이 활짝 펴 있어 대웅전과 그 뒤편의 웅장한 울금바위를 배경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진서면에 위치한 내소사 역시 전나무숲길을 지나 절의 역사만큼 오랜 세월을 머금고 갖은 풍파를 견디어 온 듯한 커다란 왕벚나무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내소사 내에는 벚꽃과 홍매화, 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못다 그린 대웅전 단청(소지단청)을 대신하고 있으며 연꽃과 수련으로 장식된 꽃 문살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벚꽃과 함께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한 개암사와 내소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개암사를 찾은 관광객 김미정(47·서울특별시)씨는 “서울에도 벚꽃을 구경할 수 있지만 도심 속에 위치해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부안을 찾았다”며 “새하얀 벚꽃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사찰과 어우러진 풍경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이 아름답다. 가을에도 단풍놀이를 위해 또 다시 부안을 찾을 것 같다”고 감탄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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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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