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분교서 영농단 발대식 / 53가구에 텃밭 분양 등 안내
학생수 감소로 1992년에 폐교된 남원 주촌분교가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주말농장으로 변신했다.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산)은 지난 2일 폐교인 주촌분교 운동장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육가족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농부 봉사하는 영농단 주말농장 발대식’을 가졌다.
1만㎡ 규모의 주말농장은 지난 4월 53가구에게 분양됐다. 남원교육지원청은 분양에 앞서 주말농장 텃밭 운영을 위한 상수도 및 화장실 설치, 울타리 주변 잡목제거, 배수로 설치 등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텃밭 배정, 농장 사용법 안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전문가가 영농교육을 진행했다.
주말농장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토마토, 오이, 상추, 벼, 배추, 무, 쑥갓, 시금치 등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될 예정이다.
특히 이 주말농장은 가을에 학생들과 함께 직접 수확한 농작물로 김치를 만들어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학산 교육장은 “주말농장은 교실 안에서 깨닫지 못하는 사계절의 변화,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 농부의 노고 및 수확의 즐거움, 녹색환경 실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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