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당, 청년 일자리·창업 정책세미나
전북지역 청년들의 고용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은데다 그 격차도 쉽사리 좁혀지지 않고 있어 청년들의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고 임금수준이 낮아 대학생 2명중 1명(52.9%)이 졸업 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등 인력유출도 심각한 실정이다.
전북지역 청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비율을 더 높이고 장시간 근무관행을 개선하며, 원하청간 불공정 관행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러한 내용은 새누리당 전북도당과 전북도소상공인희망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와 전북도, 전주대학교가 후원해 4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지역 청년 일자리 및 청년창업 정책세미나에서 제시됐다.
발제를 맡은 전북대 상대 송영남 교수(전북도 고용전략포럼 대표)는“대학생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임금과 복리후생 수준이 낮고, 근무환경이 열악하며, 일자리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며”중소기업의 임금수준을 높이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려면 원하청간의 불공정 관행을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또 “혁신도시의 지역채용 할당의무를 20~30%로 대폭 높이고, 교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인재의 유출을 억제하며,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해 일자리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 이강오 일자리경제정책관은 "2011년부터 전북의 청년고용률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그나마도 2013년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실업률도 약간 상승하는 등 청년취업난이 심각하다"며 "구인·구직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능력개발 및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며, 창업지원 및 창업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장관급)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에 대해 35%의 지역인재 채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여건과 기준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실제로는 10%밖에 실천되지 않고 있다”며 “민간 성격이 강한 기업에게 채용의무 비율을 높여서 강제하기는 어렵겠지만 하한선을 두는 등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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