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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2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한 사람 모두 조사한다"

보건당국, 콜센터 신고하면 개별문진 후 보건인력 출동 / "감염력 높아 모든 접촉자 능동적으로 발굴하겠다"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을 지난달 15~25일 방문한 사람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브리핑에서 이 병원의 이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위험시기에 이 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이른바 '슈퍼 전파자'로 알려진 국내 최초 감염 환자인 1번(68)환자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병원이다.

 1번 환자로부터 직접 혹은 이 환자에게서 감염된 2차 감염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옮은 3차 감염 환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41명의 환자 중 30명이나 된다.

 보건당국은 사태 초기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동료 환자나 그를 진료한 의료진에 대해서만 격리 관찰자로 지정해 통제했지만 이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사람 중 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같은 병동이나 같은 층의 환자와 방문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3차 감염 환자를 포함해 이 병원을 거쳐간 사람 중 환자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비교적 머문 기간이 짧은 방문자 중에서도 환자가 발생하자 이처럼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25일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경기도 콜센터(☎ 120)나복지부 콜센터(☎ 043-719-7777)로 연락하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이 병원을 방문했더라도 이 기간이 아니면 감염 가능성은 없다.

 보건당국은 신고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문진을 실시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인력을 출동시켜 임시격리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검사와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의 원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을 보여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위험 시기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의 위험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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