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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계파 해결없이 당 어려워…혁명적 수준 개혁해야"

'정체성·시스템· 인물' 3대 변화 분야 제시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7일 "계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당이 참으로 쉽지 않겠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며 "단순한 혁신 수준이 아니라 혁명적 수준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얼마전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화합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계파 문제는 모든 의원들이 안타까워할 뿐 아니라 당원과 국민이 당을 외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8일 발표되는 2차 혁신안에도 계파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혁신위를 하면서 당이 세 가지 면에서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정체성 ▲시스템 ▲인물 등 3가지 분야를 지목했다.

 그는 "당 강령이 보여주는 정체성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에 대해 큰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확 바뀌어야 할 시스템들도 있다.

 시스템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시대에 맞는 인물·인재들이 함께 양성되고 영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인물 영입이 물갈이니 싹쓸이니하는 의미가 아니라 그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인물을 어떻게 발굴해서 국민에게 다가 갈 수 있게 하느냐는 게 초점"이라며 "이를 위해 혁신위도 여러 안을 생각하고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무총장 인사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유승희 최고위원을 전날 면담한 것과 관련, "유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당헌당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면서 사무총장 선임 과정에서도 오해를 살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했다"며 "당연히 (당헌당규를) 지키는 게 기본 아닌가. 혁신위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강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문 대표에게 따로 얘기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혁신위가 그런 입장을 갖고 표현할 건 표현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선수(選數)별로 돌아가며 의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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