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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에두…중국 허베이로 이적

전북현대 전력 '비상'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특급 골잡이 에두(34)가 중국 리그로 이적한다.

 

2016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에두의 갑작스런 이적은 최근 에닝요의 중도 계약해지와 맞물려 전북현대의 공격력을 크게 약화시킬 전망이다.

 

전북현대는 9일 에두가 중국 갑리그(2부리그) 허베이 종지로 이적 한다며 양 구단이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일본 FC 도쿄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전북에 입단한 에두는 K리그 클래식 20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에두는 이동국과 좋은 호흡으로 전북을 정규리그 선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올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게 에두는 핵심 공격 자원이었지만 중국의 허베이가 제시한 거액의 연봉에 무너지면서 전북의 V2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에두는 전북에서 우승을 목표로 명예로운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접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에두가 이적을 요청했다. 우리로서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갑작스런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식기 동안 좋은 대체 선수를 영입해 팀을 잘 정비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이적을 결정한 에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시아 최고의 전북, 그리고 한국에서 함께한 시간은 너무도 소중했고 행복한 추억이다. 시즌 중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 죄송하다. 그리고 나의 입장을 이해해 준 최강희 감독과 구단에 감사하다. 전북의 더블을 기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허베이가 제시한 금액과 관련 국내의 한 매체는 에두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17억원·세금 38% 공제 전)보다 3배 많은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세금을 제하면 최대 5배의 연봉이다.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북현대가 허베이로부터 에두의 이적료로 30억원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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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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