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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비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칠석 전날 밤에 까막까치들이 놓아준 은하수의 오작교를 건너서 만났다는 중국전설. 특이한 것은 이 무렵에는 지상에는 까마귀의 수효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마치 사실인 것처럼 칠석이 지나고 보면 묘하게도 까마귀 머리에 털이 벗겨져 있다고 한다. 또한 이때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헤어질 때 흘린 기쁨과 슬픔의 눈물이라는데…. 음력 칠석 때는 폭염 이후 찾아오는 늦장마로 대체로 비가 오는 경우가 잦다. 오늘은 1년 만에 은하수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오늘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어김없이 하늘에서는 견우와 직녀의 기쁨과 슬픔이 어우러진 눈물비가 쏟아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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