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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조성 빨간불'…MOU 체결기업 29% 투자 포기

경기불황으로 '투자 포기' 속출…전북도 대책마련에 부심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업체 10곳 가운데 사실상 3곳이 투자를 철회해 새만금산단 조성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간 전북도·새만금개발청·농어촌공사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81개 업체 가운데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73개사(투자규모 9조757억원)를 대상으로 투자 계획을 파악한 결과, 전체의 29%에 달하는 21개사가 투자를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암중공업과 태림산업 등 6곳은 회사가 이미 부도났고, 해원마린과 에스엠테크, 부양소재 등 15곳은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투자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철회 업체 중 9곳은 경영악화를, 3곳은 새만금산단 개발 지연, 나머지 3곳은 신규사업 진출 포기 또는 사업 매각을 각각 이유로 들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변동 등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북도가 투자협약을 한 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 철회가 새만금산단 조성에 큰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대응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단 투자의사가 없거나 폐업 등으로 투자이행이 불가능한 21개사에 대해서는 최종 의사확인을 거쳐 공식적으로 철회 조처를 하고, 투자의사가 있는 나머지 기업은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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