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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대선 장밋빛 공약 신기루돼…국민불신시대"

"남북 협상, 대한민국이 포용적 태도로 주도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일"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제시한 장밋빛 공약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임기 반환점을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은) 신뢰와 원칙을 강조했지만 경제민주화, 국민대통합 등 핵심 공약들을 파기해 국민불신시대만 열어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철학도, 원칙도, 능력도 없는 3무(無) 국정운영으로 민생은 파탄났고 안보는 흔들리고 국민건강은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위기관리능력과 국민소통 부재는 리더십의 부재로 이 어지고 있다"며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등의 대응 실패는 위기관리능력에 의문을 갖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국정원을 이용해 국민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는 신공안탄압을 하고 각종 규제완화와 노조탄압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왔다"며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천문학적 가계부채로 서민들이 신음하는 '민생경제파탄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응에 실패하면서 '대통령 자체가 재앙'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실을 언급, 박 대통령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는 "3일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만으로도 국민은 많이 안심하고 있다.

 오늘 대화가 남북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안보와 위기의 대응은 일대일 대응전략과 협상 태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이 포용적 태도를 갖고 주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논문표절이나 선택진료수당 과다청구 등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질 및 능력, 도덕성에서 MRI 검증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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