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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연계사업, 일부업체 선정 특혜 의혹"

전정희 의원 "참여기업 10%가 중복지원…형평성 어긋나"

정부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하는 ‘K-POP 콘서트 연계 지원사업’에 특정 중소기업들이 해마다 단골로 선정되고 있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전정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익산시을)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다섯 차례 열린 K-POP 해외 콘서트와 연계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모두 19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 중 19곳이 2회 이상 중복으로 지원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K-POP 콘서트 연계 지원사업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국외에서 K-POP 콘서트가 열릴 때 해당 지역에 제품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설치하고 판로 상담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그런데 흔치 않은 국외 콘서트 때마다 특정 업체가 연달아 선정되며 다른 중소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A회사는 올해 들어서만 3회 연속으로 참가업체로 선정돼 베트남, 일본, 미국 등 3곳에서 혜택을 받았다. A업체를 포함한 19개 업체는 2~3회 가량 수혜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정희 의원은 “특혜시비가 붙을 수 있는 만큼 행사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각별히 유의해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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