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뭐니 뭐니 해도 단풍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데에는 날씨도 따라줘야 한다. 특히 9월의 강수량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강수량이 적으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모두 말라버려 낙엽이 되고, 반대로 강수량이 많으면 잎이 일찍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좋은 단풍을 보려면 적정 수준의 강수량 또한 아주 중요한 기상요소로 뒷받침이 되어줘야 한다. 오늘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에 비가 시작되어 밤 늦게 점차 그치겠다. 전라북도 지방에 5~20mm의 양으로 가을빛을 더해주는 고마운 가을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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