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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용 면세유 훔친 일당 검거…선착장 화물차서 550만원어치

부안경찰서는 선착장에서 550만원 상당의 어업용 면세유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씨(27)등 2명을 구속하고 임모씨(23)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일행은 지난 6월13일 오전 2시10분께 부안군 변산면 선착장의 화물차량에서 5만원 상당의 어업용 면세유를 훔치는 등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부안군의 격포항·모항·궁항 일대 선착장에서 총 54회에 걸쳐 어업용 면세유 6815리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과거 부안군 격포항에서 고기를 운반하는 일을 하던 김씨는 면세유가 인근 화물차량에 다량 실려있다는 것을 알고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를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일행은 심지어 선박에 있던 휘발유도 휴대용 기름 펌프를 이용해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해당 선장은 기름이 없는 상태로 항해하다 곧바로 돌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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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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