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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아파트 3.3㎡ 700만원대 초반으로

오늘 이뤄질 전주시내 최대 규모 공공택지 개발지구인 에코시티 4개 단지 2700세대에 대한 분양가심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 전주시내 신규 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17개 아파트단지에 총 1만3000세대가 건설될 에코시티 분양가의 가늠자가 될 첫 심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건설사들이 초기 투입비와 항공대대 이전 차질로 빚어진 에코시티 조성사업 지연에 따른 손실을 운운하며 분양가를 3.3㎡(평당) 1000만원대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떠돌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우리는 에코시티 사업지연에 따른 손실 보전을 서민들에 떠넘기는 분양가 결정이 절대 이뤄져선 안된다는 점을 우선 밝혀두고자 한다. 전주시가 조성개발한 공공택지인 에코시티는 지역균형개발차원 말고도 터무니없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전주시내 아파트 가격 안정과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 실현에 목적을 둬야 한다. 이를 위해 아파트 분양 실수요자들을 최우선시해 납득할 만한 분양가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앞서 지난 9월 분양이 시작된 만성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810만원으로,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이 사상 처음 800만원대를 넘어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등 논란이 거세다. 만성지구보다 택지비가 적게 든 에코시티 분양가가 또다시 800만원대를 웃돈다면 전주시분양가심의위원회가 서민이 아닌 건설업자 편에 선 것 아니냐는 비난도 배제키 어렵다.

 

전주시분양가심의위원회는 주택법과 시조례에 의해 전문성 있는 다양한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독립기구이다. 그런데도 전주시장이 “시가 공공택지를 개발하는 것은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분양가가 상식선을 넘어선다면 시에서 개입해야 한다”고 지난주 밝힌 것은 전주시내 아파트 분양가가 더 이상 방치할수 없는 수준이 됐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할 것이다.

 

전주시의회도 “에코시티 아파트의 적정가는 만성지구보다 택지비가 3.3㎡당 약 120만원이 적은 만큼 약 740만원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시민이 납득할 만한 분양가격으로 책정할 것”을 촉구했다.

 

에코시티 분양가가 전주 아파트 분양시장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시분양가심의위원회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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