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내 유망 중소기업 26개 대상 유치 설명회 / 탄소섬유 국가산단 조성 계획 소개에 업체 관심
전주시가 수도권에 소재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가운데 신규 투자를 계획중인 ‘잠재적 투자기업’들에게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들 기업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도 크고 시민도 잘사는 전주’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전주시는 19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수도권 등 국내 유망 중소기업 26개 업체를 초청해 20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재 공장증설 등 신규 투자가 준비됐거나 검토 중인 신우테크와 성진에어로, 나투라미디어 등 26개 기업의 임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주의 산업단지 현황과 교통 인프라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탄소산업 중심도시 전주’를 주제로 전주시의 환경·교육·교통 현황을 설명하고, 기업에 최적화된 인프라 제공과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전주 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시는 이날 설명회와 더불어 앞으로 전주로 이전하게 될 신우테크·성진에어로 등 2개 업체와 행정·재정적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는 투자유치 MOU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탄소 LCD제조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신우테크(대표 최명석, 경기도 김포시 소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주 제1산업단지내 13,200㎡ 부지에 총 1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3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 탄소소재 소형항공기 및 요트 제작업체인 성진에어로(대표 곽승렬, 인천시 송도구 소재)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주친환경복합산단 1단계 부지 3300㎡ 부지에 총 45억원을 투자하고,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주광역권 공동투자유치단을 발족한 이후 개최한 첫 번째 투자유치 설명회로, 김제시와 완주군에서도 투자유치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투자유치 설명회 참여기업들은 20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한 뒤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이전 투자기업인 비나텍을 방문해 전주탄소산단의 현황과 기업활동 등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국내 유망중소기업 100개 업체를 잠재 투자기업으로 선정해 방문상담 등을 실시해 왔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전주시 중점 유치 사업인 탄소관련 기업과 신성장 분야의 기업들이 초청됐다. 시는 앞으로 친환경복합산단 3단계 조성(25만평)이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입주의향서를 받아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속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도 살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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