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진문화체험을 보내주겠다며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아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현직 체육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22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주 모 중학교 교사 A씨(2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8월 사이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 및 운동부 학생 등에게 “방학 동안 해외문화체험 연수를 보내주겠다”며 1인당 110만원~2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학부모들에게 모두 1억1400여만원을 받아 이를 불법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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