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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전북도당위원장 최규성·김춘진 공동직대

최고위, 최다선 의원 선택 / 선거구 획정도 고려 임명

 

유성엽 의원(정읍)의 탈당으로 공석인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3선의 최규성(김제·완주)·김춘진 의원이 임명됐다. 직무대행이 임명됨에 따라 전북도당의 조직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고당부로 지정된 전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이들 두 명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주홍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전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에는 4선의 김성곤 의원을 임명했다.

 

직무대행 인선을 앞두고 여러 의원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최고위가 최다선 의원 카드를 선택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직무대행에 대한 의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특정 의원의 손을 들어줄 경우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전남과 달리 전북에 공동 위원장 체제를 선택한 것은 선거구 획정을 통해 최다선인 두 의원의 지역구가 합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 명에게 직무대행을 맡길 경우 특정인 지지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이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금주 중 전북지역 의원들이 회동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회동에서는 안철수·유성엽 의원 등의 탈당으로 양분화 되고 있는 지역 민심을 추스르는 한편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북도당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될 전망이다. 현재 전북도당 사무처의 직원들은 중앙당 소속인 김갑봉 사무처장과 허갑진 홍보국장을 제외하고는 유 의원이 도당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인선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당을 떠난 전임 위원장이 임명한 인사들로는 도당 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직무대행이 임명됐기 때문에 곧바로 조직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북도당 구자영 총무국장과 최병철 조직국장은 지난 18일 사무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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