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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13 국회의원 선거를 바라보며

▲ 강수원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

2016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이다. 새해 새아침의 밝고 힘찬 기운을 받아 200만 전북도민의 생활이 더 나아지고 국가와 사회가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오는 4월 13일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2017년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선거로서 정당 및 후보자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선거가 공정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져야만 민주주의도 꽃피울 수 있다. 선거의 본질은 정정당당한 경쟁이어야 하고 이러한 경쟁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정정당당한 경쟁풍토가 당연시되고 나아가 상대방을 존중하며 건전한 비판이 이루어진 선거문화가 사회전반에 자리매김할 때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한 단계 성숙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깨끗한 선거는 200만 전북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선거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에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각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여 유권자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해야하고 각종 이익단체나 사회단체 등도 공직선거법을 준수하여야 하며 언론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하여야 하고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과 선거운동금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합쳐져서 국회의원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200만 전북도민의 뜻이 선거결과에 제대로 반영됨으로써 전라북도가 아니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200만 전북도민은 어떤 정당과 후보자가 보다 더 좋은 정책을 내세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를 현명하게 판단하여 선택하고 부정과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표로써 심판하여야 한다.

 

또한, 200만 전북도민은 금품이나 소지역주의에 기대어 표를 얻고자 했던 부끄러운 악습이나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소중한 표를 넘보는 그릇된 과거의 관행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매수 및 기부행위 등 돈 선거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 등 흑색선전행위 △후보자추천 관련 금품수수행위 △언론의 허위·왜곡보도 △불법여론조사를 선거질서의 근본을 뒤흔드는 5대 중대선거범죄로 규정짓고 이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200만 전북도민 모두가 투표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선거의 주체인 유권자가 선택의 권리를 포기한다면 그 선거는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될 것이다.

 

아울러, 투표는 독려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민주시민의 의무로 인식되어야 한다. 선거일을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 축제의 날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유권자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때는 바로 투표할 때이다. 다가오는 4월 13일에 투표로써 당당히 요구하고 불만과 비판에 앞서 투표로 말할 때 200만 전북도민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은 분명히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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