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문화관광의 블루오션이 된 전주한옥마을 빅데이터 분석이 처음으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전북도·전주시는 공동으로 용역비 5억원을 들여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동안 전주한옥마을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최근 내놨다.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매출, 포털사이트 리뷰와 평점과 같은 SNS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전주시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특성및 주요 유입지, 한옥마을 유입구당 매출효과, 지역축제기간 한옥마을 유입 및 매출 영향도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 방문객은 하루 평균 2만6447명꼴로 한햇동안 총 965만3035명에 달했고,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전북지역 축제기간이 집중돼 있는 5월과 10월에 가장 많았고, 연령층은 20~40대가 주류를 이뤘다.
특히 주말과 휴일엔 10~30대를 중심으로 주중보다 27%가 많은 관광객을 기록, 20대 및 가족단위 관광객 유입이 많았다. 관광객의 주요 집결지를 핫스팟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선 전주역을 지나 전북대와 덕진공원, 터미널과 전주한옥마을, 전주 원도심 일대와 전주박물관 방향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청년몰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전주남부시장에 매주 금·토·일 야시장이 열리면서 하루 평균 8500여명이 찾고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그동안 궁금했던 전주한옥마을의 방문객 수와 체류형 관광객수·동선, 지역상권 매출 등 경제 효과, 시군연계 방문, 축제 연계 효과 등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된 셈이다.
10여년전 해도 대표적 슬럼가였던 전주한옥마을이 1000만명에 육박한 관광객들을 끌어모았다는 사실은 분명 상전벽해같은 변화다. 그러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만1900여원에 그친 점은 실속면에서 아쉽기 그지 없다. 상업화로 정체성을 잃어간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관광객이 반짝 늘었다가 정체 내지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고 2000만명 시대를 여는등 지속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전통문화가치 보존, 시·군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극대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관광객 트렌드및 수요 충족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끊임없이 모색돼야 할 전주한옥 관광정책 수립에 매우 유의미하다 하겠다. 다양하고 효율적인 관광정책 마련에 반드시 투영시켜야 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