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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진안·무주·장수] 유대 없던 지역 통합 영향 미지수

더민주 3명·국민의당 3명·무소속 1명 나서 / 소지역주의·정당·인물중심 평가여부 변수

▲ 사진은 가나다 순

이번 20대 총선을 치르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 미묘한 구도로 얽히고설켜 지역 표심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사다.

 

선거와 관련 지역적 유대가 전혀 없었던 완주군과 진안 무주 장수지역이 이번 총선에선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면서 완주지역 유권자와 진안 무주 장수지역 유권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된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인구수를 보면 완주지역이 9만5303명이며 진안 2만6190명, 무주 2만6200명, 장수 2만3267명으로 3개 지역 인구수는 7만5657명이다. 단순 인구수를 놓고 보면 완주지역이 진안 무주 장수보다 1만9646명이 많지만 선거인수로는 1만1000여명 차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유권자 비율은 진무장지역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총선 주자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7명이 뛰고 있다. 지역별로는 완주군이 4명, 진안무주 장수지역이 3명이다. 또 고교 선후배사이인 변호사 3명과 전 금융기관 출신 2명, 전직 군수, 대학교수 출신이 출사표를 내걸었다. 하지만 정당 공천이 마무리되면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간 양강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 변호사 유희태 전 기업은행부행장 등 3명이 공천장을 놓고 전초전을 치른다. 국민의당에선 김정호 변호사와 이돈승 완주군체육회수석부회장, 그리고 최근 입당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3명이 본선진출 티켓을 놓고 결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임정엽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 부여를 놓고 중앙당에서 한바탕 논란을 빚은데 이어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9일 임 예비후보의 과거 전과문제를 이유로 경선 참여자격을 부여하지 않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만약 임정엽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참여자격 배제가 그대로 확정된다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가능성도 높다.

 

이들 총선 출사표를 내건 7명의 예비후보는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워 공천 예선 관문 통과 및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재선고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박민수 예비후보(52)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변호사로서 민변 등 시민활동에 나섰으며 19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아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경력을 내세워 지역표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예비후보(51)는 19대 총선때 민주당 공천경쟁에서 석패한 뒤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연세대 법대와 전북대 법학과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와 농민 등을 대변하는 등 시민사회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워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예비후보(62)는 19대 총선때 전주 갑에서 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되었다 번복된 분루를 삼키고 완주에서 재도전을 냈다. 전주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며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낙후된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한 서민경제전문가를 자임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김정호 예비후보(53)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천정배 의원과 함께 창당 주역을 참여했다. 변호사로서 동학혁명기념사업회 완주지회장과 완주군 진안군 마을변호사 완주군장애인연합회 고문변호사 전주지법 민사조정위원 등 지역사회 법률 자문활동을 바탕으로 국회 입성을 노린다.

 

국민의당 이돈승 예비후보(56)는 전북대 총학생회장과 금융감독기관 노동조합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6대 총선 때 완주에선 이기고 임실 선거구에서 지는 바람에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삶을 바꾸는 유쾌한 정치’를 표방하고 지역 경제살리기와 숙원사업 해결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당 임정엽 예비후보(57)는 8년간 완주군수로 재임하면서 로컬푸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내세워 ‘밥 먹여주는 정치, 민생정치’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전주대를 졸업했으며 무기력한 전북 정치의 존재감을 되찾는 ‘원청 정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내 건 민경선 전 대구한의대 교수(71)는 완주 용진출신으로 원광대를 졸업, 동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며 전국대학레슬링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 경륜을 바탕으로 스포츠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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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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