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다. 건조한 날씨 탓에 목, 코, 눈의 점막과 피부가 민감해지고 공기 중 꽃가루·먼지까지 더해져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기 쉽다. 알레르기 비염은 연속적인 코막힘,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를 주요 증상하는데, 코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코 속 혈관이 확장되고, 콧물의 분비가 과다하고, 부종에 의해 코막힘, 코 가려움증, 재채기 등을 일으킨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외출 땐 긴팔,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손을 자주 씻고, 따듯한 물을 많이 마셔 코 점막에 촉촉함을 유지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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