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가 가장 세다는 단오가 지나기 무섭게 한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여름의 초입부터 한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덥다”라는 말만 반복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한여름’이란 정의는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의가 달라진다. 국어학적으로 한여름은 ‘더위가 한창인 여름’을 말하지만, 기상학적인 정의로 살펴보면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을 때의 여름날씨를 한여름이라고 말한다. 다음주까지 뚜렷한 비소식이 없는 가운데,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아침저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선선함도 이제는 안녕이다. 한낮기온을 닮아가는 듯 아침에도 20도 가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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