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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활동 전북에 널리널리~

전북관광문화재단, 기업-문화예술계 연계 사업 착수 / 청소년 지원·신진예술가 육성·문화 환경조성 등 추진

▲ 지난 14일 전북문화관광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주)하림의 청소년 댄스팀‘소리질러’ 후원금 전달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이끌어내는 메세나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상대적으로 척박한 지역 문화예술계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을 중심으로 문화향유활동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미 지난 4월 한국메세나협회의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에 선정돼 4000만원을 확보한 문화재단은 이를 종자기금 삼아 도내 기업들의 후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특히 메세나사업 원년인 올해는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신진예술가 양성과 문화소외지역 환경조성사업 등을 벌일 방침이다.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지원은 문화예술분야에 재능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이들의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려는 목적도 있다. 첫 사례로 (주)하림이 고교생 댄스팀 ‘소리질러(Su Wa Li Zilla)’에 후원하기로 하고, 14일 후원금을 전달했다.

 

메세나사업을 통해 신진예술가 육성에도 나선다. 신진예술가 육성은 문화예술장르 가운데 활동기반이 취약한 부문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전북지역 문화예술장르에 대한 활동여건이나 예술인현황 등에 대해 실태조사한 후 기업과 연계해 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소외지역의 문화환경조성 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전주 익산 군산을 제외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민과 예술인이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시설이나 프로그램 지원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북에서 메세나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실제적인 움직임은 드물었다”면서 “재단이 앞장서 문화기부 참여확대를 위한 범지역적 합의를 형성하고, 제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과 문화예술이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주)하림의 ‘소리질러’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문용 하림 대표이사와 ‘소리질러’의 장한나 리더와 최선국 지도교사 등이 참석했다.

 

‘소리질러’는 전주성심여고 재학생 등 청소년 18명이 참여하는 댄스동아리로,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2016’한국 예선에서 우승해 오는 25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는 ‘월드 오브 댄스 파이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세계 27개국에서 80여개의 댄스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하림은 ‘소리질러’의 세계대회 출전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문용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당당히 역량을 발휘할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응원했다. 장한나 양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기량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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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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