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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남 연극 골라보는 재미!

17회 영호남연극제 23일부터 / 전주·서울·순천·구미·진주서 / 6개 극단 주요극장 돌며 공연

▲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문화를 통한 지역 간 교류를 위해 연극인들이 나섰다.

 

‘제17회 영호남연극제’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전주를 비롯해 서울, 전남 순천, 경북 구미, 경남 진주 등 5개 지역에서 열린다.

 

영호남 연극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연극제에는 전북 극단 자루와 문화영토 판, 순천 극단 드라마 스튜디오, 구미 극단 공터다, 서울 극단 인형극연구소 인스와 작은신화, 진주 극단 예도 등이 참여한다.

각 극단은 6일간 5개 도시 주요 극장을 돌며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연극협회 지부별 회의를 통해 추천·선정됐다. 도내에서는 전주 판소극장, 창작소극장, 아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판소극장에서는 극단 문화영토 판과 자루의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작 서현철·연출 오지윤)가 열린다. 바쁘고 지친 현대인에게 행복에 대한 의지, 희망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 ‘Episodic-소풍’

극단 드라마 스튜디오는 중년부부들을 위한 소통 지침서 ‘Episodic-소풍’(작 김나영·연출 김종연)을 선보인다. 24일 오후 7시 30분 창작소극장. 서로에게 무심해진 황혼 부부가 결혼생활 40년 만에 처음 둘이 간 소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다.

 

인생이 무거워 위로받고 싶다면 극단 공터다의 ‘소나기, 후…’(작 강재림·연출 황윤동)를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소나기’를 매개로 한 사랑이야기로 상처를 치유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다. 25일 오후 7시 30분 아하아트홀.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인형극이다. 26일 오후 7시 30분 판소극장. 온 가족이 힘을 합쳐 거대한 순무를 뽑는 러시아 민화 ‘커다란 순무’를 각색한 것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여형 인형극으로 재탄생했다.

▲ ‘어쩌다보니’

극단 예도의 작품 ‘어쩌다보니’(작 이선경·연출 이삼우)는 관객이 즉석 오디션을 통해 연극에 출연하는 코미디 연극이다. 우리 사회 단편을 꼬집는 극단 작은신화의 블랙코미디 ‘눈뜨라 부르는 소리가 있어’(작 양영찬·연출 최용훈)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아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제 기간 창작소극장(24일) 아하아트홀(25일) 판소극장(26일)에서 오후 9시부터 샌드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타 지역 극단의 창작극은 직접 찾아가지 않는 한 보기 힘든데, 이번 교류 공연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여러 지역의 공연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문화 향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원. 전 작품 관람 시 3만원(선착순 100명). 문의 063-277-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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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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