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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덥다

기록적인 폭염이 바닷물까지 데웠다.

 

남해의 연안바다 바다의 수온이 29도를 웃돌고, 제주도는 섬 전체가 30도가 넘은 바닷물로 애워쌓다.

 

적도 부근의 열대 해상보다 더 높은 온도이다. 대개 양식 어류는 22~24℃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높은 수온으로 인해 수중의 산소가 부족해져 어류들이 집단폐사하고 있다.

 

대개 바닷물은 공기와 육지보다 비열이 높다. 즉 공기와 육지보다 같은 햇빛의 열을 받아도 더디게 데워지고, 더디게 식는다.

 

이렇게 바닷물까지 데울 정도의 폭염의 위력은 강력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육지의 폭염이 꺾인다해도 육지보다 더 천천히 식는 바다는 당분간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양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안조업과 양식장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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