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 전년동기보다 1% 증가 / 수입 늘었지만 수출·연안 화물량 감소
군산항의 물동량이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군산항의 물동량은 국내외 장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8개월동안 군산항의 물동량은 수입은 증가했지만 수출과 연안 화물량은 줄어 전년 동기에 비해 1%증가한 1300만톤에 머물고 있다.
수입 화물의 경우 5.6%가 늘어난 842만톤, 수출과 연안화물은 6.4%와 4.8%가 각각 감소한 218만톤과 240만톤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군산항의 15개 수출입 주요 품목 가운데 양곡·시멘트·슬래그·광석류·원목·펄프·차량및 부품 ·화공생산품·당류 등 9개 품목이 지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반면 사료·모래·고철·철강류·비료·유류 등 6개 품목의 물동량은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한국GM의 경우 지난해 동기의 69%, 현대자동차 96%로 감소한 반면 기아자동차가 130%로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6% 증가한 14만7800여대에 그쳤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군산항 전용부두에서 36%, 카페리 여객선 부두에서 26%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30%가 증가한 3만4018TEU를 기록했다.
한편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민간 주주 3사가 각각 9억원씩 27억원을 사측에 빌려주기로 함에 따라 이달말 밀린 부두임대료 등을 지불키로 하는등 경영에 안정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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