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부품 복합주행 성능시험장 건설과정서 파손 발생
주행시험장이 건립될 부지는 바로 마을 옆으로 주행시험장 건립을 위해 성토작업을 하기 위해 25톤 트럭 수십여 대가 마을 도로를 관통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마을도로는 국도나 지방도가 아닌 일반 아스콘 농로로 주민들은 지난 8월부터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지만 공사 발주 주체인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이 이웃 공사현장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마을은 군산시 옥구읍 오곡리 원오곡마을~다기마을 구간으로 주행시험장 건립을 위한 성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흙을 나르는 대형트럭이 일일 50여 대 이상 마을 농로를 지나가면서 발생한 일이다.
마을 인근에 지방도가 따로 있지만 주행시험장까지 우회해서 가야하는 시간적 부담이 있었고 또 지방도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트럭에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마을 농로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 마을 농로를 가보니 아스콘 도로가 움푹 팬 것은 물론 깎이고 쏠려 일반 승용차의 원활한 교통통행이 어려웠다.
또한 마을 옆 도로 집안으로 들어오는 각종 흙과 먼지로 빨래 널기는 물론 창문도 열기 힘든 실정이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전북자동차기술원 측은 마을에 ‘마을발전기금으로 800만원을 주겠다. 인근 공사현장과 협의해 도로 보수 등의 공사를 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발전기금은 물론 보수공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이 집회신고를 내고 차량 통과 저지 움직임을 보이자 이제야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나섰다는 것.
주행시험장 인근 한 도로 공사업체 관계자는 “이번 도로 파손 등의 문제는 전북자동차기술원의 원인자 행위 유발이 분명한데도 인근 업체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됐던 전북자동차기술원이 됐던 주민에게 발생시킨 피해는 분명히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행시험장 건설과 관련한 민원이 들어와 전북자동차기술원과 인근 공사업체 사람들을 만나 협의를 했다”며 “이번 문제는 주행시험장 건설로 발생한 문제로 전북자동차기술원 측에서 오는 12월 성토 공사가 끝나는 대로 사업비 7억여 원을 들여 도로를 새로 깔거나 개보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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