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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얼음

지난 일요일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설악산에서는 첫 얼음, 국립공원 덕유산 중봉 일대에서는 올해 첫 상고대와 고드름이 관측되었다.

 

상고대는 호수근처나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에 내린 서리가 눈꽃처럼 하얗게 얼어붙은 것으로 ‘나무 서리’ ‘나무 얼음’으로도 불린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물과 같은 액체상태를 거치지 않고 승화해 급냉각되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백색 투명의 부서지기 쉬운 얼음으로 바람이 강할수록 풍상 측에 크게 성장하고 새우꼬리와 같은 모양을 한다.

 

당분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동안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일부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의 높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수확철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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