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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김장철 앞두고 채소값 '껑충'

배추·토마토 등 줄줄이 올라 / 소비자 식탁물가 불안 심리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배추, 무, 토마토 등 채소가격이 크게 뛰며 식탁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원인은 채소 값이다.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나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1.6%)의 10배 수준에 달한다.

 

특히 올 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가격이 전년에 비해 150.4% 급등했다. 무와 토마토도 각각 112.2%와 68.3% 올랐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크게 올라 가계의 김장철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배추, 무 가격은 김장이 시작되는 11∼12월 더 오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가격은 지난 10월 5409원에서 11월엔 8500원(지난해 2092원)으로, 무 1개는 지난달 3115원에서 이달 3600원(지난해 1304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랭지배추는 무려 306%, 무는 17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쌀값은 18.3% 하락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산지쌀값은 80kg 기준 12만 9,628원으로 20년 전인 1996년의 13만 3603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쌀 값은 1995년 11만5875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3만원대가 무너졌다.

 

통계청 관계자는“폭염의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채소 값은 오르고 있지만 반면 쌀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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