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이다.
“소설에는 홑바지가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 시기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
해마다 강하고 매서운 바람이 일면서,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 때 부는 강한 바람을 ‘손돌바람’, 이 때의 강한 추위를 ‘손돌이추위’라고 했다.
이는 고려 때 왕이 강화로 파천을 가게 되었는데, 배가 풍랑에 흔들리자 뱃사공인 손돌이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11월 들어 겨울추위와 포근한 가을이 오락가락했지만, 오늘 오후부터 다시 찬바람이 강해져 계절의 시계는 겨울로 방향을 틀었다.
이제 가을도 얼마 남기지 않고 있다. 겨울로 향하는 날씨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부지런히 월동 준비를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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