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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원역사·KBS 남원방송국, 문화 공간 '새 옷'

시, 부지 매입해 역사교육·공원 활용계획 / 방송국은 문체부 공모 선정…아트센터로

옛 남원역사와 KBS 남원방송국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옛 남원역사와 KBS 남원방송국 부지를 매입해 문화 거점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옛 남원역은 정유재란 당시 최후의 혈전을 벌인 남원성 북문이 있었던 곳이다. 북문은 1만 민·군·관이 죽음을 각오로 싸워 왜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순국한 역사적 장소다.

 

이에 시는 남원역사 부지 매입을 계기로 남원읍성(북문·북벽)을 복원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들이 편히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중앙공원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부지 매입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통해 연차적으로 분할상환 할 예정이다.

 

또 KBS 남원방송국은 1952년 개국한 이래 지리산권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 왔다. 그러나 2004년 남원방송문화센터로 격하되면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지난해 시가 신청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에 KBS 남원방송국이 선정돼 국비 14억원 등 총 사업비 51억원을 들여 아트센터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아트센터를 문화도시, 예총,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시립국악단 연습공간으로 제공해 판소리 본고장의 면모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남원읍성 복원 및 중앙공원 조성으로 시내권 관광벨트 구축과 도심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KBS 남원방송국을 아트센터로 활용해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옛 남원역과 KBS 남원방송국을 남원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지리산권 문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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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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