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권주자 잇단 방문 / 국민의당 전주에서 최고위 / '호남 속 홀대론' 등에 촉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북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에서 제기되는 ‘호남 속 홀대론’과 ‘전북 몫 찾기’ 움직임으로 기존처럼 야권의 특정 후보에 대한 전략적 몰표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로 인해 두 야당은 대선 조직구축을 통해 지지세를 다지거나, 전북 민심을 청취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2일 전주를 방문해 쉼 없는 대권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과 ‘더불어 새로 함께’ 출정식에 참석한다. 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만나 전북에 필요한 대선공약을 듣고,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하는 ‘대선, 지역을 묻다’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전북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민주당의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도 18일과 25일 각각 전북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민생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당 지도부도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지지율 다지기에 나선다. 당 지도부는 이 기간 동안 남부시장 청년몰과 김제 양계 농장, 완주 로컬푸드 등을 들러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AI에 대한 상황보고도 받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순회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는 데, 전북을 첫 번째 지역으로 선택했다”며 “대선 민심을 잡는 데, 전북을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전북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지방청년 실업 문제 등 전북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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