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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로 만든 '총알 열차' 개발한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울산과기원과 연구 협약 / 초고속 운송수단 '하이퍼루프'에 복합재 접목

▲ 20일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왼쪽)과 정무영 울산과기원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시가 탄소소재를 활용, 비행기보다 빠른 튜브형 고속열차 개발에 나선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 이하 기술원)은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 : 총장 정무영)과 탄소산업의 상용화 확대를 위해 차세대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퍼루프는 2013년 8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계인 테슬라(TESLA)사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고안한 것으로 공기저항을 없앤 진공터널 안에서 열차를 운행해 비행기보다 빠르고 KTX보다 4배 정도 빠른 시속 1200㎞(마하 1이상)로 달리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저압의 터널 안에서 압력차를 이용한 튜브형식 기차의 개념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1300㎞에 달한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초고속 운송수단과 탄소섬유 복합재, 3D프린팅 등 각 기관별로 특화에 주력하고 있는 차세대 수송기기 관련 분야의 상호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하이퍼루프 관련 기술 및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과 상호 정보교환, 인적·학술교류를 통한 공동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하이퍼루프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승객운용 캡슐과 운반선로인 진공 튜브에 탄소섬유를 접목하는 등 제작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하이퍼루프의 추진체인 리니어 모터와 운반선로를 설계하게 된다.

 

정동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초경량, 초고강도의 장점을 가진 탄소소재는 운송수단에 가장 적합한 소재로 자동차와 항공기 등 교통수단에는 이미 상용화가 진행돼 연비상승, 환경오염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탄소섬유를 차세대 운송수단인 하이퍼루프에 접목해 신성장산업에도 탄소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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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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