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올 삼례딸기축제 취소에 농가지원 소비촉진운동 전개
완주군이 AI와 구제역 확산방지 차원에서 삼례딸기축제를 취소함에 따라 딸기 소비촉진을 위해 딸기사주기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군청과 유관기관 공무원을 비롯 완주지역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완주 딸기사주기 운동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매년 촉성딸기 수확철인 3월말부터 4월초 사이에 삼례딸기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삼례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거래를 통해 딸기 물량과 가격을 조절해왔다.
하지만 올해 AI와 구제역 여파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려던 제19회 완주삼례딸기축제가 전격 취소됨에 따라 성수기 딸기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한 것. 군은 이에 딸기농가 피해 최소화와 소득보전을 위해 군청과 유관 기관, 지역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딸기사주기 운동에 적극 나선 것이다.
올해 완주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220ha로 생산량은 6000t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딸기 판매가격은 2kg 한 상자당 특품 1만2000원, 상품은 8000원이다.
구매 신청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원예기술팀(290-3321)에서 받고 있으며 공급은 삼례농협과 딸기작목반에서 지정 장소로 일괄 배달한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딸기 소비촉진을 위해 기업체와 학교 등에 단체급식으로 납품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완주 딸기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판촉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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