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도 신공장으로 생산설비 이전 본격화 / 철거 부지엔 2020년까지 아파트단지 조성
군산 페이퍼코리아가 다음달부터 조촌동 현 공장의 생산설비 가동을 순차적으로 멈추고 이전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페이퍼코리아에 따르면 4월부터 종이를 생산하는 초지기 3기중 1기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생산 설비의 비응도동 신공장 이전이 본격 추진되고 오는 10월부터 신공장은 가동돼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군산 2국가산단 9만5868㎡의 부지에서 26%의 건설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신공장은 연면적 2만5737㎡, 3층 규모로서 기둥과 벽체를 세우기 위한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
페이퍼코리아는 신공장 이전과 함께 신문및 산업용지를 생산해 오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산업용지·특수지·친환경 재생펄프제품 및 종이가공제품으로 생산품목을 다변화하는 등 연간 24만톤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총 56만여㎡의 조촌동 현 공장은 순차적으로 철거가 진행돼 내년 2월까지 마무리됨으로써 내년 3월부터 아파트 단지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된다.
롯데복합쇼핑몰은 대규모점포 등록을 마치고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특히 내년 2월 공장 철거 완료와 함께 조촌동 공장 부지에는 2020년까지 6개 아파트단지 6416세대 계획인구 1만7323명의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제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장 이전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공장이전이 지난 70여년 동안 소외돼 왔던 동군산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촌동에서 74년의 역사를 가진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군산시와 공장이전 양해각서를 체결, 2015년부터 공장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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