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17시즌 첫 등판일을 놓고 현지 언론도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5선발로 내정했으나, 4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에서는 “다저스와 4연전 중 샌디에이고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류현진 등 좌완 투수 3명을 상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시즌 4번째 경기 샌디에이고전에 나설 것이란 의미다.
애초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5선발 진입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다저스는 커쇼, 마에다 겐타, 힐, 브랜던 매카시를 순서대로 내보내 좌우좌우 로테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등판을 확신하는 듯한 뉘앙스였다.
하지만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이 다시 미궁에 빠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5인)에 진입한 건,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4경기에서 14이닝 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5선발 경쟁의 승자가 됐다.
4, 5선발의 격차는 크지 않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5선발로 부르고 있지만, 언제든 신분은 바뀔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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