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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정 작가 〈세계 문호와의 가상 인터뷰〉…17명 문학세계 조명

 

“문학은 인간학이기도 합니다. 저는 항상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궁금했고, 문호들로부터 그 답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문학에 대한 갈증으로 시작한 가상 인터뷰를 통해 덤으로 삶의 지혜까지도 배웠습니다.”

 

문윤정 작가가 세계의 대문호와 독자들 간의 연결고리로 나섰다. 세계적인 문호 17명과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문학세계와 삶을 그려낸 ‘세계 문호와의 가상 인터뷰’(수필과비평사)를 펴낸 것.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작가의 소명을 마치기까지의 과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쉽게 녹여냈다.

 

종이신문이나 잡지 인터뷰를 읽을 때, 우리는 문득 그 사람이 궁금해진다. 그런데 그 인터뷰이(interviewee)가 세계적인 문호라면 더 말해 무엇할까.

 

문 작가는 20세기 문학의 구도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인터뷰할 때는 그가 꿈속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꿈속에서 입이 얼어붙어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는 작가.

 

문 작가는 세계적인 문호가 부모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문학의 스승은 누구인지, 어떤 책을 탐독했는지를 통해 문학의 뿌리를 캔다. 창작의 원동력이 되는 사랑 이야기도 끈질기게 인터뷰했다. 그의 가상 인터뷰에 응한 대문호는 △프란츠 카프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라이너 마리아 릴케 △니코스 카잔차키스 △토마스 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버지니아 울프 △스탕달 △어니스트 헤밍웨이 △마르셀 프루스트 △알베르 카뮈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헤르만 헤세 △윌리엄 셰익스피어 △오스카 와일드 △제임스 조이스 등이다.

 

문 작가는 “문호들의 삶에는 행복보다는 불행이, 기쁨보다는 슬픔이,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았지만 그들은 불행, 슬픔,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며 “문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문학세계를 탐험했고, 생에 대한 자세를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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