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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관내 건설현장 감시단 운영

민노 순창지회, 임시총회서 의결 / 중장비 노조 간 갈등 심화 우려

순창지역 중장비 단체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노동단체에서 현장 감시단을 운영한다고 밝혀 관내 건설현장에 대한 민원제기와 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공사현장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자 9면 보도)

 

지난 24일 민주노총 전북건설기계지부 순창지회(이하 민노 순창지회)는 회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갖고 최근 발생되는 양 노동단체 간의 갈등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조합원을 통해 현장 감시단을 운영키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히 민노 순창지회에서는 순창지역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체 공사현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통해 자가용 불법영업과 불법토사 반출 등 불법행위가 적발 될 경우 이를 행정 등 관계기관에 고발키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회원 일부에서는 총 파업 투쟁을 펼치자는 의견과 양 노동단체간의 갈등을 화해를 통해 해소하자는 소수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현장 감시단을 운영해 생존권을 사수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조만간 민노 순창지회 조합원들이 조를 나눠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체 공사현장들에 대해 감시단을 운영 할 것으로 보여 공사현장마다 크고 작은 민원과 고발 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민노 순창지회의 감시단 운영으로 인해 양쪽 노동단체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 될 뿐 아니라 이 때문에 공사현장들의 피해로 이어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민노 순창지회 한 관계자는 “한국건설산업인 노동조합 순창지부(이하 한노 순창지부)와의 갈등 차원이 아닌 관내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감사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조합원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노 순창지부 관계자는 “아무리 순수한 의도에서 감시단을 운영한다고는 하지만 그동안의 행태만을 놓고 볼 때 감시단 운영은 순수한 의도라고 보기가 어렵다”며 “무작위식 고발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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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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