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열 가지 질문과 대답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담겼다. 정읍 출신의 작가이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관성씨가 신간 <대통령은 누가 뽑나요?> 를 펴냈다. 책에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아빠와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쌍둥이 남매가 등장한다. 남매와 아빠의 대화를 통해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정치와 선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대통령은>
책 속의 아빠는 초등학교에서 치러지는 어린이 회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비교하면서 정치는 일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오히려 정치를 통해 삶을 바꿀 수 있고, 정치인은 국민의 일을 대신해 주는 ‘대리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정치를 할 수는 없으니 대신 일할 사람을 뽑는 일이 바로 ‘선거’이기 때문에 선거는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신중하게 선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독재의 역사가 어떻게 막을 내렸는지 상세히 서술해 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 ‘독재 정치’인지를 일깨운다.
정관성 작가는 “플라톤에 따르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면서 ”책의 독자는 아직은 선거권도, 피선거권도 없는 어린이들이지만 책을 통해 선거와 민주주의의 원칙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고 세상을 바꾸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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