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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 유성엽-김관영-김동철 '3파전'

각 후보 지지노선 팽팽…전남 선택·바른 통합론 등 변수로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남의원들의 선택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유성엽 의원(정읍고창)과 김관영 의원(군산), 김동철 의원(광주광산)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각각 박주현(비례대표· 군산), 이언주(경기광명을),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을 내세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각 후보에 대한 지지노선은 팽팽한 것으로 분석된다. 3선인 유성엽 의원과 4선인 김동철 의원은 각각 전북출신 의원과 광주 출신 의원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진급 의원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재선인 김관영 의원은 초·재선 의원과 일부 비례대표 지지를 받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도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전북과 전남 의원 대결로 펼쳐지면서 당 주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의원이 두명이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섬에 따라 전남의원들의 선택이 변수로 떠올랐다.

 

유성엽 의원과 김관영 의원은 “후보 단일화 없이 경선을 치를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밝힌 상태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도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주승용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외연 확장론의 물꼬를 텄지만, 원내대표 후보군의 생각은 다르다.

 

유성엽 의원은 “정책공조는 가능해도 통합이나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고, 김관영 의원은 “정책연대부터 해본 뒤 통합의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입장이다. 김동철 의원은 “정책연대는 가능하지만 통합문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내에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당의 외연확대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합당보다 정책적 공조와 연대를 실질적 목표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정책공조로 의견이 나눠지는 상황에서, 경선기간 동안 이 두 가지를 원만하게 조율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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