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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시집 〈엄마의 노란 손수건〉 펴내

금요일에 온다던 아이들의 모습이/ 햇살 속에서 울고 서 있는데/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걷기로 하고 걸었는데/ 한발 한발 걷는 곳마다/ 떼를 지어 걷는 외로운 사람들 (세월호 희생 아이들의 엄마, 아빠의 가슴을 위한 연가 中)

 

길 위에 서니 파란 하늘도, 흐르는 시냇물도, 자잘하게 빛나는 별빛도 세월호 아이들을 떠오르게 했다. 세월호 진상규명 길거리 농성과 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중 뇌출혈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그간 말로만 중얼거렸던 기적, 감사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게 됐다. 마음을 글로 옮겼다. 그래서 이종화 시집 <엄마의 노란 손수건> 은 길 위에서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화 씨는 녹색대학 농업팀장, 전주시내버스 파업연대 시민단체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연대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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