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2:0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조작 악재 국민의당… "선거 문제 아냐, 존립 위기"

전북 정치권 우려 목소리 / 원내정당 중 지지율 꼴찌

국민의당 전북 정치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이어 터진 악재로 인해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미 지방선거는 물 건너갔고, 당이 존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푸념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20대 총선 직후 전북 정치권에서 국민의당은 원내 1당의 자리를 차지했다. 신생 정당이면서 전북지역 10개 국회의원 의석 중 7석을 석권한 것이다. 이후 국민의당은 전북지역의 각종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며 정국 주도권을 잡고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5·9 대선을 치르면서 국민의당 전북정치권에게 1차 위기가 왔다. 민주당 후보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북의 유권자들이 전국 최다 지지율을 보내면서 국민의당이 사실상 참패한 것이다. 이후 국민의당 지지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텃밭인 호남 민심도 흔들렸다.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파문이 터지면서 국민의당은 존립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30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은 원내정당 가운데 지지율 ‘꼴찌정당’으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7%)보다 2%p 낮은 5%로,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신들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이 6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6%(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희망은 있었는데 문준용씨 사건이 터지면서 멘탈붕괴 상태”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