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가 제154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운수 좋은 날’을 올린다. 오는 9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전주 창작소극장.
한국 단편소설 중 잘 알려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과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주요섭의 ‘개밥’을 엮었다. 두 작품 모두 하층민의 삶을 모티프로 한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 작품. 섬세하고 밀도 있는 심리 묘사와 치밀한 구성, 반전 기법이 돋보인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1920년대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인력거꾼 김 첨지의 하루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열흘 동안 돈을 벌지 못한 김 첨지가 운 좋게 큰돈을 번 날, 아픈 아내를 잃게 되는 이야기. 주요섭의 ‘개밥’은 식모가 주인집 개의 쌀밥과 고깃국을 아픈 딸에게 먹이는 내용이다. 결국, 아픈 딸을 위해 식모와 개가 서로 싸우게 되는 하층민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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