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41차 스카우트총회 / 시스템 고장 최종결과 발표 늦어져
“새만금 꼬레아!”
‘2023 세계 잼버리대회’를 새만금으로 가져오는 과정은 막판까지 순탄치 못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밤 10시15분(현지시각 오후 5시15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2023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는 밤 11시를 넘겨서까지 발표되지 못했다.
세계 스카우트연맹 총회가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의 전자투표 시스템이 고장나면서 이날 실시된 모든 투표가 수작업으로 진행돼 전체적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마카오의 정회원 인정여부 투표는 회원국들의 질문 발언이 이어진데다 투표마저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애초 예정보다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 때문에 밤 10시 종료될 예정이었던 2023 세계 잼버리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는 밤 10시30분 현재까지 투표가 시작되지도 못했다. 투표 및 개표 결과는 17일 새벽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3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이날 총회에는 세계스카우트연맹 회원국 160개국이 참여했다. 회원국들은 한 국가당 6표씩 행사하는 규칙에 따라 모두 960표를 행사했다.
전북은 경쟁상대인 폴란드보다 많은 부분에서 열세였지만 송하진 도지사와 유치단이 1년 6개월여 동안 대륙별 해외활동을 벌이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U-20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부각시키는 등 한국을 선호하는 아랍 19개국과 대회유치의 캐스팅 보트였던 아프리카 40개국과 남미 34개국을 집중 공략하며 총력을 쏟았다.
특히 유치국 결정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국 간 공개 발표(PT)에서 결속력, 과학, 안전, 지속가능한 대회를 강조했던 ‘3S(Solidarity, Smart & Scientific, Safe & Secured)+1S(Substantia-lity)’개념을 대회전략으로 제시하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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