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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멍덩한 하늘

열흘 가까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지는 요즘, 꼭 8월 장마같기만 하다.

 

이렇게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이다. ‘흐리멍텅하다’는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라는 말이 잘못 발음돼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오늘도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는 아침까지,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하루 종일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에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전국이 ‘흐리멍덩’한 하늘을 보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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