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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4개월 연속 성장세…자동차는 주춤

7월 기준 전년 대비 0.9% 증가한 4억8663만 달러 / 6월보다 증가율 낮아, 한국GM·현대차 부진 원인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수출실적이 지난 201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내 수출실적의 전반을 견인하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해 향후 풀어야할 과제로 지목됐다.

 

또한 휴비스 전주공장이 지난달 서울로 수출관할지를 변경하면서 수출기업들을 붙잡을 만한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17년 7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0.9% 성장한 4억 8663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규모는 전년 동월대비 18.6% 증가한 3억5238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 3425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18.0%) 증가실적을 달성했던 6월에 비해 크게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상승 폭이 6월에 비해 낮아진 이유는 한국GM과 현대자동차 등 도내 소재 자동차기업들의 실적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의 자동차 수출실적은 6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9.4%나 줄었다. 도내 수출품목 2위인 자동차 부품의 수출실적도 전년 동월보다 0.4% 감소한 51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특히 매달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으로 보이던 휴비스 전주공장의 실적이 서울본부로 통합된 점도 전북지역 수출성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휴비스 전주공장의 수출관할지가 서울로 변경되면서 전북지역의 ‘인조섬유’분야 수출실적이 제로(0)가 됐기 때문이다.

 

반면 농기계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759.7% 성장한 27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북 수출에 기여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휴비스 전주공장의 수출관할지 변경이 없었다면,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5%이상 성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은“대기업이 전북지역 수출을 주도했던 시기보다 성장률은 크게 낮아졌지만, 지역에 뿌리를 둔 중소기업들의 수출성장률이 최근 들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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