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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기계안전사고 사망, 전국 4번째로 많아

최근 3년간 31명·부상자 486명 / 박완주 의원 "예방교육 효과 의문"

▲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전북에서 최근 3년 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로 숨진 사람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 현황’과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1명으로 경북(80명), 전남(75명), 경남(42명) 다음으로 많았다.

 

부상자 역시 486명이 발생해 전남(713명), 경남(610명), 충남(609명), 경북(588명)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 건수와도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각 시도별 농기계 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사고가 난 지역은 전남으로 874건이 발생했으며, 뒤를 이어 경북 689건, 경남 696건, 전북 534건 순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농촌진흥청이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 이수생이 매년 증가했음에도 사망자수가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예방교육을 이수한 농민은 약 86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약 26만명에서 지난 2016년 30만명으로 약 4만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박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3년간 약 88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농민 85만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했지만, 실상 사망자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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