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신재효 탄신 205주년 기념 / 대한민국 판소리 축제 14~15일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문화계승 축제인 ‘대한민국 판소리 축제’가 오는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해 14일부터 15일까지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 및 동리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판소리축제는 지난 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성조가 발굴을 기념한 특별공연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陳彩仙)이 탄생했던 1867년 경복궁 낙성연(落成宴) 재현에 이어, 동리 신재효 탄신 20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명인·명창들이 만드는 예술의 진수가 펼쳐지는 2017 대한민국 판소리축제는 명창 송순섭·신영희·조통달·유영애·김영자·이난초·왕기석·김일구·정순임, 명인 이생강·송원조·김무길·신규식·박봉서·원장현·이태백 등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는 ‘소리길·전통의 대를 잇다’를 주제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사위 태평무를 비롯한 진도북춤, 장고춤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동리국악당에서 오후 8시에 펼쳐지는 ‘판소리 만정제 춘향가 완창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우리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완창무대를 펼친다.
15일 오후 2시에는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소리길·시대의 소리를 품다’를 주제로 제4부 판소리 유파전이 펼쳐지고, 제5부(오후 6시) 폐막제에서는 ‘소리길·고창에 물들다’로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의 화관무, 버꾸야 놀자 등으로 닫는 마당을 진행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마련된 ‘소리야 놀자’ 체험프로그램은 고창읍성 내(객사, 동헌, 작청)에서 원장연(대금)명인과 함께 하는 맹종죽소리, 판소리체험, 백노다회와 고창다회의 다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창문화의전당(560-8041)이나 동리문화사업회(561-3517)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